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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중독 유발 음식 TOP5

by dodori100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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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가 앉아서 위를 쳐다보고 있다

 

고양이는 민감한 소화기관을 가진 동물로, 사람의 음식이나 환경 속 예상치 못한 재료에 의해 식중독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식중독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들은 고양이의 면역체계나 내장기관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고양이에게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 식품 5가지와 각 음식의 위험성과 증상, 예방 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1. 날생선 - 티아민 결핍 및 박테리아 위험

고양이가 날생선을 섭취하면 소화기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날생선에는 티아민(비타민 B1)을 파괴하는 효소인 티아미나제가 포함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섭취 시 티아민 결핍증을 유발합니다. 이는 신경계 이상, 발작,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가열된 생선은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대장균 등 박테리아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고양이에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 시 구토, 설사, 발열,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의 경우 회복이 어렵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생선을 손질할 때 떨어진 생선을 고양이가 몰래 먹는 일이 많기 때문에, 조리 중에도 항상 반려묘의 접근을 제한하고 조리 후 주변을 철저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유통기한 지난 고기 - 박테리아와 독소 감염

사람이 먹지 않는 유통기한 지난 고기나 남은 음식들을 고양이에게 급여하는 보호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상한 고기에는 클로스트리디움, 살모넬라, 슈도모나스 등 각종 병원균이 번식하기 쉽고, 이러한 세균은 고양이에게 심각한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부패한 고기에는 히스타민이나 박테리아 독소가 다량 생성되어 있으며, 이는 고양이의 간과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고열, 구토, 극심한 복통, 호흡 이상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쇼크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식중독 외에도 부패한 육류에 포함된 곰팡이는 간독성을 유발하는 마이코톡신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절대로 “아깝다”는 이유로 고양이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을 주지 않아야 하며, 음식물 쓰레기 통은 항상 밀폐해 고양이의 접근을 차단해야 합니다.

3. 유제품 - 유당불내증과 장염 유발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는 것은 오랜 오해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고양이는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으며, 이는 우유 속 유당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설사, 복통, 복부팽만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뿐만 아니라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은 보관 중 세균 번식의 위험도 높아, 쉽게 부패하며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실온에 오래 방치된 유제품은 대장균, 리스테리아 등 위험균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고양이가 유제품을 섭취한 후 장염이 발생하면 식욕부진, 구토, 지속적인 설사가 나타나며, 탈수가 심해지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유제품 대신, 고양이 전용 락토프리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며, 사람 음식을 함께 나누는 행동은 지양해야 합니다.

4. 상온 방치된 캔사료 - 세균 번식과 산패 위험

고양이용 캔사료는 개봉 직후 급여해야 하며, 상온에 장시간 방치 시 세균 번식과 지방 산패가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실내온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몇 시간 내에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나 보툴리눔 독소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이러한 오염된 캔사료를 섭취하면 고양이는 복통, 구토, 신경계 이상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치명적인 신경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보툴리누스 중독은 치사율이 높아,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른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보호자는 개봉한 캔사료를 항상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24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또, 고양이의 식기와 급여 장소를 청결히 유지하고, 정기적인 소독으로 2차 감염을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5. 포도와 건포도 - 급성 신부전 유발

사람에게는 건강 간식으로 여겨지는 포도와 건포도는 고양이에게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확한 독성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극소량의 섭취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식품입니다. 고양이가 포도를 섭취한 후에는 구토, 식욕부진, 무기력, 잦은 배뇨 또는 배뇨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수일 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포도뿐 아니라 건포도가 포함된 빵, 샐러드, 시리얼 등 가공식품도 철저히 차단해야 하며, 조리 중이나 식사 후 잔여물도 고양이가 접근할 수 없도록 치워야 합니다. 포도 섭취 후 6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구토 유도 및 수액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독소의 흡수를 늦추고 신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소해 보이는 음식 하나하나에 대해 깊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선, 부패한 고기, 유제품, 방치된 사료, 포도 등은 모두 고양이에게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식품입니다. 사랑하는 반려묘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식단 관리와 환경 점검에 더욱 신경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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