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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심장사상충으로부터 안전하려면?

by dodori100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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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사상충약을 바르고 있는 고양이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은 모기에 물릴 때 혈류로 침투해 폐동맥·심장 우심실에 서식하며, 감염 3 년 후 폐색전·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 질환입니다. 특히 실내 생활만 하는 고양이도 모기 침입률이 30 %에 달해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매달 1회 예방약을 꾸준히 투여하면 감염 위험을 99 % 이상 차단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고양이의 나이·체중·거주 지역 위험도에 따라 최적화된 예방 스케줄을 제시하고, 약제 타입·투여 방법·부작용·긴급 대응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또한 예방을 놓쳤을 때 감염 스크리닝·치료 한계·생활 관리까지 다루어 집사가 실수 없이 심장사상충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고양이 심장사상충 예방의 필요성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흡혈할 때 전달되는 L3 유충이 70–90 일간 피하 조직을 거쳐 폐동맥으로 이동한 뒤 7–9 개월에 성충이 됩니다. 고양이는 자연 감염률이 5–15 %로 개보다 낮지만, 한두 마리 성충만으로도 폐동맥 염증과 혈전이 발생해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HARD)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더욱이 고양이는 성충이 적어 항원 검사 양성률이 낮아 조기 진단이 어려우므로 “예방이 최고의 치료”라는 원칙이 강조됩니다. 서울 기후와 유사한 온대 지역에서는 평균 기온 14 ℃ 이상이면 모기 활동이 시작되며, 실내 침입 모기 100 마리 중 23 마리가 혈액에 접근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실내 고양이라도 연중 6–12개월 예방약 투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예방약(마크로사이클릭 락톤)은 혈류의 L3·L4 유충을 24 시간 내 사멸시켜 감염을 차단하며, 투여를 30 일 이상 지연하면 잔존 유충이 폐혈관에 도달해 약효가 없는 단계로 진행됩니다. 이 서론은 심장사상충 생애주기와 고양이 특유의 진단·치료 한계를 설명해 예방 스케줄 관리의 절대적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고양이 연령·환경별 심장사상충 예방 스케줄과 약제 선택

① 생후 8주 ~ 6개월: 초기사상충 예방 단계
- 첫 투여 전에 항원·항체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살로메크틴(Spot-On) 6 mg/kg 혹은 모시덱틴+이미다클로프리드 복합제를 매달 1회 적용하십시오.
-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투여 전 전자 저울로 체중을 확인하고 용량에 맞는 파이펫 사이즈를 선택합니다.

② 6개월 ~ 2세: 성장기 집중 관리
- 생후 6개월 이후 첫 항원·항체 병용 검사를 실시해 잠복 감염을 배제합니다.
- 중·대형묘(>5 kg)는 경구 이버멕틴 24 µg/kg 정제를 선택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약 거부가 심하면 12주 지속형 모시덱틴 주사형(프롤하트)도 고려합니다.

③ 2세 ~ 10세: 성묘 유지 단계
- 도심 아파트 거주: 모기가 왕성한 3 월 ~ 11 월(9회) 투여 후, 평균 기온 0 ℃ 이하 기간은 휴약합니다.
- 한강·저지대·야외 베란다 노출 환경: 연중 12회 투여를 권장합니다.
- 매년 1회 항원·항체 검사를 시행하고, 이상 호흡·구토가 지속되면 흉부 X-ray·심장 초음파를 추가합니다.

④ 10세 이상 노령묘·만성질환자
- 신장·심장 질환이 있으면 체외 흡수 제형 추가 옵션(삽입형 목걸이)을 피하고, 저용량 경구형으로 전환해 간·신장 대사를 최소화합니다.
- 6개월마다 CBC·간·신장 패널을 모니터링해 약물 내성·독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⑤ 투여 실패·공백 시 대응
- 예정일을 30 일 이내로 넘겼다면 즉시 투여하고, 6개월 뒤 항원·항체 재검사를 실시합니다.
- 30 일 이상 공백이면 복귀 투여+4주 후 항체 검사, 6개월 후 항원 검사를 통해 잠복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약제 비교 요약
| 제형 | 유효 성분 | 지속 기간 | 장점 | 주의점 |

| Spot-On | 셀라멕틴 | 30일 | 목욕 간편, 벼룩·진드기 동시 예방 | 도포 부위 털빠짐 가능 |
| 정제 | 이버멕틴 | 30일 | 비용 저렴, 체중별 용량 정확 | 급여 거부 시 스트레스 |
| 주사 | 모시덱틴 | 12주 | 투여 횟수 ↓, 보호자 편리 | 주사 통증, 간 대사 부담 |

 

정기 투여·모니터링·환경 관리가 감염 0 %의 열쇠입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은 단순 약 투여 일정이 아니라 정기 검사 → 월별 투여 → 환경 방제 → 기록 관리의 순환 구조로 이루어집니다. ① 스케줄러 앱에 매달 알림을 설정해 투여를 잊지 말고, ② 매년 항원·항체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며, ③ 방충망·모기 퇴치제·모기장 침대를 병행해 모기 접근 자체를 최소화하십시오. 예방약 부작용(구토·무기력·가려움)이 의심되면 즉시 수의사에게 보고하고, 동일 성분 저용량 시험 혹은 대체 제형을 상담받으십시오. 마지막으로, 투여 및 검사 결과를 구글 스프레드시트 · 반려동물 건강 앱에 기록하여 장기 추적 데이터를 확보하면, 긴급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의료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오늘 달력에 심장사상충 예방약 투여일을 표시하고, 투여 후 반응을 메모하는 습관을 시작해 보십시오. 꾸준한 예방이야말로 고양이에게 가장 확실한 생명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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