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성적표를 받아보니 평균이 4등급 근처라면, “나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있긴 한 걸까…?” 하는 걱정부터 들죠. 주변에서는 다들 “수도권은 힘들다”, “지방 가야 한다”라는 말만 가득하고요. 하지만 정시 4등급이라고 해서 기회가 아예 없는 건 절대 아닙니다. 😊
이 글에서는 정시 4등급으로 노려볼 만한 대학부터 수도권+지방대 조합 전략, 인문·자연·교차지원 활용법까지 실제 지원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 드릴게요.
정시 4등급, 어느 정도 성적인가? 🤔
일반적으로 정시에서 “4등급”이라고 할 때는 과목별 편차를 감안해 평균 3.7~4.3등급 정도 구간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정도 성적대라면 수도권 중·하위권 대학 일부 학과와 지방 국립대·사립대까지 충분히 실질 지원을 고려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다만 중요한 건 단순 등급이 아니라 표준점수·백분위·대학별 환산점수입니다. 어떤 대학은 수학 비중을 크게 두고, 어떤 대학은 탐구 1과목만 반영하기도 하죠. 그래서 같은 4등급이라도 대학에 따라 “어디서는 상향, 어디서는 안정”이 되는 상황이 충분히 발생합니다.
“4등급이면 끝났다”가 아니라, 내 점수가 유리하게 환산되는 대학·학과를 찾는 게임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국·수·탐 중 어떤 과목이 더 강한지, 인문/자연 중 어디가 더 유리한지에 따라 같은 성적도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시 4등급이 노려볼 만한 대학 📊
정시 4등급 학생이 실제로 합격을 노려볼 수 있는 대학은 권역·계열·학과에 따라 다르게 나뉩니다. 아래는 최근 경향을 기반으로 한 예시 범위이므로, 실제 지원 전에는 반드시 각 대학의 최신 입시 결과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특히 자연계·공학계열, 신설 융합학부, 종교계 학과는 인문 인기학과 대비 커트라인이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학과 과탐이 상대적으로 괜찮다면 반드시 자연계 쪽도 함께 검토해 보세요.
정시 4등급 지원 가능 대학 범위 정리
| 권역 | 대학 예시 | 특징 | 비고 |
|---|---|---|---|
| 수도권 | 가천대(일부)·경기대(수원)·단국대(죽전 자연 일부)·인천대 자연 일부 등 | 자연계·하위 학과 위주로 소신/상향 도전 가능 | 인문 인기학과는 커트라인이 훨씬 높음 |
| 강원·충청권 | 강원대·충북대·충남대(일부 자연)·공주대·청주대·배재대·한남대 등 | 거점 국립대 + 중위권 사립대를 적정·안정으로 구성하기 좋음 | 수도권보다 경쟁 완화, 변동 폭이 큰 편 |
| 경상권 | 부경대 일부·경성대·동서대·영남대 자연 일부·대구대·대구가톨릭대·안동대 등 | 학교 수가 많고 학과 편차가 크므로 전략 선택이 중요 | 공학·자연계, 신설 학과를 눈여겨볼 것 |
| 전라권 | 전북대·전남대 자연 일부·조선대·원광대·호남대·우석대 등 | 거점 국립대 상향 + 사립대 안정 조합에 유리 | 지역·전공 우선순위를 고민해 선택 |
위 표는 지원 가능 범위를 이해하기 위한 예시일 뿐, 합격을 보장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매년 모집 인원·수능 난이도·지원 경향에 따라 커트라인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최근 2~3개년 입결과 해당 연도 모집요강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정시 4등급 지원 전략 공식 🧮
“어디 갈 수 있나요?”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조합해야 안전하게 붙을 수 있나요?”입니다. 정시 4등급이라면 가/나/다군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이에요. 여기서는 간단한 공식과 예시를 통해 4등급 수험생이 쓸 수 있는 전략을 정리해 볼게요.
📝 정시 4등급 전략 공식
정시 전략 = (수도권 소신 1곳) + (지방 국립대 적정 1곳) + (사립 안정 1곳)
이 구조를 기본으로, 내 강점 과목(수학/탐구)과 계열(인문/자연/교차지원)에 따라 학교를 채워 넣는 방식으로 생각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가 약하고 수학·탐구가 상대적으로 괜찮다면, 수학 가중치가 높거나 자연계 가산점이 있는 대학을 우선적으로 찾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탐구가 약한 편이라면 탐구 1과목 반영 대학, 영어를 망쳤다면 영어 등급 차이가 작게 나는 대학 위주로 전략을 세워야 하죠.
1) 첫 번째 단계: 내 성적표에서 가장 강한 과목과 가장 약한 과목을 체크한다.
2) 두 번째 단계: 대학별 반영 비율·가산점·영어 반영 방식을 확인해 내 강점이 잘 드러나는 대학만 골라 리스트를 만든다.
→ 그다음에야 비로소 “수도권 vs 지방, 국립 vs 사립”을 고민하는 순서로 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나의 정시 4등급 전략 유형 체크
인문 vs 자연, 그리고 교차지원 전략 👩💼👨💻
정시 4등급에서 인문보다 자연계가 유리한 경우가 꽤 많습니다. 특히 미적/기하·과탐 선택 인원 감소 영향으로 자연계 커트라인이 인문보다 다소 낮게 형성되는 학과들이 있기 때문이죠. 인문 4등급이라도 자연계로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이라면 실질 경쟁력을 0.5~1등급 정도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수학·과탐 비중이 크고, 해당 과목에 가산점이 붙는 대학/학과는 자연계 학생에게 유리합니다.
- 국어가 약하지만 수학과 탐구가 괜찮다면, 인문보다 자연계/공학계 교차지원을 적극 검토해 보세요.
- 반대로 수학이 너무 약하다면, 국어 위주·탐구 1과목 반영 대학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실전 예시: 정시 4등급 수험생의 지원 시나리오 📚
실제로 어떻게 전략을 짜면 좋을지 감이 안 온다면, 아래 예시를 한 번 따라가 보세요. 자신의 성적과 상황에 맞게 숫자와 대학 이름만 바꿔서 적용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례 주인공의 상황
- 국어 4등급, 수학 3등급, 탐구 평균 3~4등급, 영어 3등급
- 수학·탐구가 상대적으로 강하고, 수도권 진학을 희망하지만 전락은 피하고 싶음
계산 과정
1) 수학·탐구 가중치가 높고, 영어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은 대학 위주로 리스트를 만든다.
2) 그중에서 수도권 자연계 소신 1곳, 지방 거점 국립대 적정 1곳, 사립 중위권 안정 1곳을 골라 가/나/다군에 배치한다.
최종 결과 예시
- 가군: 지방 국립대 자연계 (예: 강원대 자연계열) – 적정
- 나군: 수도권 자연계 (예: 가천대 일부 학과) – 소신
- 다군: 사립 중위권 대학 (예: 조선대·청주대 자연 일부) – 안정
이런 식으로 “적어도 1곳은 무조건 붙을 곳”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도권 또는 상향 대학을 도전하는 것이 정시 4등급대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략입니다.
마무리: 정시 4등급 수험생을 위한 체크리스트 📝
정시 4등급이라고 해서 “끝났다”가 아니라, 이제부터 전략 싸움이 시작된다고 생각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원서 접수 전에 한 번 더 보면 좋은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볼게요.
- □ 내 성적표 기준으로 지원 가능 대학 리스트를 뽑아 봤다.
- □ 수도권만 고집하지 않고, 지방 국립대·사립대까지 포함해 안전장치를 만들었다.
- □ 인문/자연/교차지원 중 어디가 더 유리한지 객관적으로 점검했다.
- □ 대학별 반영 비율·가산점·영어 반영 방식을 꼭 확인했다.
- □ 최근 3개년 입결을 비교해 등락 폭이 큰 대학·학과를 소신 지원 후보로 잡았다.
- □ 가/나/다군에 최소 1곳은 “붙을 확률이 매우 높은 안정 카드”를 넣어 두었다.
결국 정시는 정보와 전략 싸움입니다. 같은 4등급이라도 누군가는 “어디든 붙으면 다행” 수준으로 원서를 쓰고, 누군가는 수도권+지방 국립대를 모두 가져가는 결과를 만들기도 해요. 이 글이 여러분의 정시 전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더 알고 싶은 대학·학과가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