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독립적이고 예민한 성향을 지닌 반려동물로, 처음 키우는 집사들이 의도치 않게 다양한 실수를 저지르기 쉽습니다. 이러한 실수는 고양이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미리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 집사가 가장 자주 하는 대표적인 실수 5가지를 소개하고, 올바른 돌봄 방법을 안내합니다.
1. 고양이를 억지로 안거나 만지는 행동
초보 집사들이 흔히 하는 첫 번째 실수는 고양이를 억지로 안거나 계속 만지는 것입니다. 특히 구조묘나 낯선 환경에 적응 중인 고양이는 과도한 스킨십으로 인해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스스로 다가올 때만 쓰다듬고, 머리를 부비거나 꼬리를 세우는 긍정적 신호를 보일 때 반응해야 합니다. 억지로 안으려 하면 고양이가 물거나 할퀼 수 있으며, 이는 관계 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신체 언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은 집사로서의 기본입니다.
2. 사람 음식을 주는 행동
두 번째 실수는 사람 음식을 고양이에게 주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소화 기관은 사람과 다르며, 초콜릿, 양파, 마늘, 포도, 알코올 등 일부 식품은 중독 증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반적인 조리 음식도 나트륨과 향신료가 과다해 고양이의 신장과 간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길고양이들에게 흰 우유를 주는 행동인데요. 유당불내증이 있는 고양이들에게 사람이 먹는 흰우유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반드시 고양이 전용 사료와 간식만을 급여하고, 새로운 음식을 시도할 때는 수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예방을 위해 영양 균형을 갖춘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사람이 먹는 음식을 고양이가 섭취했다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3. 모래 화장실 관리 소홀
세 번째로 흔한 실수는 고양이 모래 화장실 청결을 유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청결에 민감하여 더러운 화장실을 기피하고, 다른 곳에서 배변을 하거나 배뇨를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방광염, 요로 결석 등으로 발전할 위험이 큽니다. 화장실은 하루 최소 1~2회 배설물을 제거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모래를 전체 교체해야 합니다. 고양이 수에 맞게 충분한 수의 화장실을 준비하고, 조용한 장소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선호에 맞는 모래와 화장실 형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화장실의 크기는 고양이 신장의 1.5배의 크기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는 두부모래, 벤토나이트 모래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배설물이 잘 뭉치고 항취효과가 있는 모래로 선택하시는 것이 적합합니다.
4. 발톱 관리 소홀
네 번째 실수는 발톱 관리를 간과하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발톱은 자연스럽게 자라며,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가구 훼손, 사람의 부상, 고양이 자신의 발바닥 상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발톱을 갈 수 있도록 스크래처를 여러 곳에 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발톱 손질도 필수입니다.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신경을 자르면 통증과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양이용 전용 발톱깎이를 사용하고 처음에는 수의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놀이와 운동 부족
마지막 실수는 놀이와 운동을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사냥 본능을 지닌 동물로, 충분한 활동이 부족하면 스트레스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 고양이의 경우 다양한 장난감, 캣타워, 스크래처 등을 통해 사냥 놀이를 유도해야 합니다. 하루 10~15분이라도 규칙적으로 놀아주는 것이 고양이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장난감을 자주 바꿔주어 흥미를 지속시키고, 레이저 포인터, 낚싯대 장난감 등으로 사냥 놀이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집사의 관심과 참여는 고양이의 정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이러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 고양이의 습성과 필요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오늘부터 올바른 돌봄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